■ 메디나충증 이란?
메디나충증(Guinea Worm Disease) 또는 기니웜병은 피부에 기생하는 기생충감염증 중 하나입니다. 메디나충증은 주로 메디나충(Dracunculus medinensis)에 의해 발생을 하는데요. 본 질환을 퇴치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카터센터, 유니세프(UNICEF), 국제적십자사 등에서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The Carter Center’는 1986년을 시작으로 메디나충증의 근절을 위해 캠페인을 벌인 바 있습니다. 그 결과는 매우 놀라웠는데요. 1986년 수 십만건의 발생빈도를 2021년! 무려 몇 십건으로 감소시켰습니다.
■ 메디나충증 위험지역
메디나충증은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발생하며 과거에는 중동이나 인도,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도 발생하였습니다. 위험지역에 있어 활발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곳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해당 지역에서 발병률이 높음으로 집중적인 예방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 중 ‘남수단’은 메디나충증이 가장 많이 보고된 나라입니다. 메디나충증의 또 다른 위험나라로 ‘에티오피아’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차드’가 있으며, ‘말리’가 있습니다. 말리의 경우 과거에는 메디나충증 발생보고가 빈번히 일어났던 나라였으나 최근에는 사례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곳들에 있어 메디나충증 예방이 근본적으로 어려운 이유는 깨끗한 식수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즉 현실적으로 오염된 물을 마실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 인데요. 더구나 메디나충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감시체계와 대응이 부족합니다. 또한 예방법에 대한 개인적인 지식과 이해도가 부족한 점도 문제입니다. 여기에 물을 필터링하고 보관하는 위생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예방을 어렵게 합니다. 무엇보다 개인의 행동변화가 중요한데요. 오랜 세월 지속적인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았기에 쉽게 바뀌지 않음으로 건강한 물을 마시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매우 필요로 합니다.
■ 메디나충증 감염경로
메디나충증 감염경로는 마시는 물을 통해서 이며, 감염된 물에는 기니아벌레(Dracunculus medinensis)의 유충을 담고 있는 물벼룩 ‘Cyclops’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기니아 벌레의 유충은 1년 동안 성장하여 성충이 되는데 약 1년 정도가 걸리는데요. 이 성충이 다시 물과 접촉했을 때 유충을 배출하게 되고 감염의 순환이 일어나 질병이 전파됩니다.
■ 메디나충증 증상
메디나충으로 인한 감염 후에는 초기증상이 없습니다. 성충이 피부 밖으로 나올려고 할 때 비로서 감염 부위에 심한 통증과 발적, 부종이 발생을 하는데요. 성충이 피부를 뚫고 나올려고 할 때 궤양이나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발이나 다리에서 발생을 하는데요. 그리고 궤양발생 부위 주변에 주로 통증과 부종, 가렴움증이 발생을 합니다. 일부 경우에 따라 발열이나 구토 등의 전신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또한 성충이 완전히 나온다면 이로인해 상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 메디나충증 치료방법
현재까지 메디나충증에 있어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예방접종 또한 개발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현재의 치료방법이라 하면 신체에서 직접 제거를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즉 감염된 부위의 관리와 성충제거가 주된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충이 피부를 뚫고 나오는 과정을 돕기 위해 구충이 완전히 나올 때까지 점진적으로 감염된 부위에 거즈나 밴드를 감아 자극하는 방법을 통해 끌어내게 됩니다. 그 기간은 몇 주, 심지어 몇 달까지 걸릴 수 있는데요. 감염된 부위는 항시 깨끗하게 유지하고 2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소독이 필요로 합니다.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여 2차 감염을 방지하게 되는데요. 치료과정이 매우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메디나충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메디나충증 예방법
메디나충증은 치료보단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그리고 그 예방에 있어 마시는 물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그 방법으로는 물을 마실 때 끓여서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감염위험 지역에 있다고 하면 물을 마시기 전 깨끗한 천이나 종이필터 등으로 물을 걸러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물을 걸러마시는 방법은 큰 입자나 떠다니는 물질을 제거할 수는 있지만 미세한 입자나 병원균을 완전히 걸러내지는 못합니다. 또한 평소 물을 보관하는 방법에 있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물을 담아놀 때는 뚜껑이 달려있는 물병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공급받는 구역과 장비, 장치들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메디나충증에 감염된 사람은 즉각적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겠죠!
■ 기생충에 의한 질병들
그렇다면 메디나충증 외 기생충에 의한 질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회중층이 있습니다. 회충이 사람의 소장에 기생하면서 영양분을 흡수하게 되는데요. 이 또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그리고 쉬스토소마증(혈흡충증)이 있습니다. 이 질병은 쉬스토소마에 의해 감염되며, 수영이나 목욕할 때 물과 접촉하는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리슈만니아증’, ‘온코세르카증(강맹증)’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메디나충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만약 감염되었다 판단되면 그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